폐쇄적인 성격의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다나는 문득 돈도 시간도 있는데 갈 곳이 없는 본인의 처량한 처지를 깨닫고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녀의 결심은 어쩐지 일사천리로 진행돼 3일 만에 명동역에서 포메라니안 종인 ‘명동이’를 분양받게 된다. 핑크 젤리를 가진 귀여운 명동이와의 행복한 일상을 꿈꿨건만 분양받은 지 이틀 만에 명동이는 시름시름 앓아눕고 마는데…. 과연 다나는 명동이에게 좋은 ‘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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