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우 (4) 漫画

카카오페이지에서 재연재를 시작하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붉은 여우』의 단행본 4권. 한 여인으로 인해 ‘사랑’이라는 인간의 감정을 알게 된 잔인한 요물 ‘붉은 여우’와 그의 고통스러운 사랑 속에서 삶이 피어나기도 망가지기도 하는 운명의 여인 ‘사나’의 슬프고도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뛰어난 그림과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스토리 전개, 모든 등장인물의 러브라인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설정 등으로 판타지 멜로물로서 또 하나의 수작(秀作)의 탄생을 알렸다.

군주 아사가를 죽인 ‘붉은 여우’ 이자가 사나 공주와 함께 사라진 지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다. 아사가의 뒤를 이어 군주가 된 유진은 리인의 손녀이자 대신녀인 바리를 양녀로 맞고 이바나에서 붉은 눈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워버린다. 그렇게 붉은 여우에게서 벗어나 평화를 유지하던 어느 날, 조정 내 비리 감찰 임무를 수행하던 바리 공주는 한 고급 기방에서 붉은 눈의 여자를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