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MASCA (10) 漫画

10권을 마무리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MASCA」는 단 한 권도 출판되면서 사고가 안 난 일이 없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인쇄사고, 편집사고… 그 외 그타 나와 편집부만이 아는 엄청난 일들.

「MASCA」는 마가 끼었다고 푸념하는 편집장의 얼굴을 보면서 한국이라는 후진형 국가의 시스템이 원래 그렇지… 라는 빌어먹으 생각을 해본다.

그러니까 인간이 아닌가 말이다. 차가워져 가는 바람결에 사라져버린 나의 소중한 것에 대해 생각하고 우울해져 버린다.

「MASCA」를 그릴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

어떤 의미에선 굉장한 희소가치가 있는 것 같은데 또 달리보면 나란 개인 외에는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일 수도 있겠다.

「MASCA」를 보는 것이 즐거우셨던 분이라면 그 즐거움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완결이 바로 앞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