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멀어지면 마음이 옅어질 거라고 생각한 가영은 자꾸만 우진을 피하고, 우진은 그런 가영의 행동이 남자친구인 찬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가영은 깊은 고민 끝에 마음을 정리하고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우진은 엄마에게서 이혼한 아빠의 투병 소식을 전해 듣고 혼란스러워한다. 어린 시절 엄마를 애틋하게 사랑하던 아빠의 모습을 보며 이성관을 키웠던 우진은 바람을 피워 엄마와 이혼한 후 혼자 쓸쓸하게 투병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상처가 다시 불거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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